
군북면 대촌리 버섯작목반(작목반장 류지용외 5명)은 기존 산딸기, 복숭아, 포도 등의 과실재배는 수입 과일이 유입되면서 시장성을 잃어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최근 새롭게 표고버섯 재배에 도전하고 있다.
작목반은 3년 전에 대촌리 경로당 앞 류씨 집안 종중 땅을 임대하여 3중 버섯하우스 6개동의 시설을 갖추고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하였다. 작목반장 류지용씨(48세)는 처음 도전하는 버섯농사라 모르는 게 많아 이것저것 여러 교육을 받아가며 배우면서 하고 있으나 배지 2만개 정도면 최소 매출 1억5천 정도는 내다본다며 땀 흘린 만큼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특용작물로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나의 하우스에는 약 5천개 정도의 배지가 놓여 있는 상태이며 개인별로 각 하우스에 책임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판매는 1kg, 10,000원의 시세로 직접 팔기도 하고, 주로 옥천농협에서 구입해 가고 있다고 하며, 현재까지는 초창기로 투자비용 대비 자랑할 만한 수익을 내지는 못하였지만, 향후에는 더 갖추어야할 시설투자가 거의 없고 배지 1개당 5~6회의 수확을 할 수 있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판로확보만 된다면 매출은 걱정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작목반의 표정은 밝은 모습이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추락과 각종 자연재해, 기후변화, 수입과일 유입 등 가격변동을 심하게 겪어 농민들이 울고 웃는 일이 반복 되는게 작금의 농업 현실임을 감안할 때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작물에 도전하고 근면과 성실로서 노력하는 모습이야 말로 박수 받아 마땅한 농민들의 모습이다. 우리 농업인들이 봄날 화창한 햇살만큼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