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말 충신 임난수(林蘭秀 1342~1407)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제10회 독락문화제'가 오는 4월 22일 세종시 나성길 10-48 금남교 주변 독락정(충남도 문화재 자료 264호)에서 개최한다.

이 문화제는 임 장군 탄신 675년 기념하기 위하여 식전행사와 헌 다례, 군인, 경찰 모범상 시상, 예능장학생 선발대회, 초청공연 등의 순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독락정에서 열린다.

임난수 장군=부안 임씨 전서공파(典書公派) 증시조인 임 장군은 32세(공민왕 23년)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제주도)를 정벌,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적들과 칼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오른쪽 팔이 잘리자 잘린 팔을 화살 통에 꽂고 싸워 승리했다는 일화가 전해져 온다. 하지만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장군은 "한 하늘 아래에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관직을 버리고 충청도 공주면 삼기촌(전 연기군 남면 양화리, 현 세종시 나성길 10-48)에 낙향해 생활하다 1407년 6월 21일 생을 마감했다.
부대행사로 세종시 나성길 10-48에 위치한 독락정에서 열리는 제10회 독락문화축제 사생대회에 참가할 세종시 관내 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20일까지 세종문화원(044-865-2411~2)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사생대회는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독락정 일원에서 주변 풍경을 주제로 열린다.
입상자는 10여명으로 5월 1일 세종문화원 홈 페이지에서 발표하며 참가자는 크레파스, 물감, 돗자리 등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물품을 가져와야 한다.
사생대회는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 탄신 675년을 기념하여 충신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