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느타리버섯 재배는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 및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로 인하여 지속적인 버섯가격 하락으로 버섯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느타리버섯재배는 볏짚이나 목화솜을 이용하여 재배하였으나 최근에는 PP병 용기에 톱밥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방법으로 재배기술이 발전하여 생산규모가 커져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었다.
톱밥을 PP병에 담아 느타리버섯을 재배할 경우 버섯이 클 수 있는 영양분이 적어 버섯갓의 크기가 적게 크며 크게 키울 경우 버섯이 노화가 빨리 진행되어 상품가치가 전혀 없다.
이러한 버섯가격하락에 따른 불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30년 경력의 느타리버섯 재배농가인 문의면 산덕리 유광수(62)씨는 느타리버섯을 목화솜배지를 이용하여 충분한 영양공급으로 일반느타리버섯보다 10배 이상 큰 느타리버섯을 생산하여 판매함으로서 틈새시장 공략으로 실속 있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일반느타리보다 크게 키워서 시장에 출하할 경우 소비자는 영양분이 충분히 집적된 버섯을 이용할 수 있고 식감도 훨씬 쫄깃하여 야생느타리버섯 같은 맛과 향이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다바리라는 이름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올해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통한 기술지원으로 생산량을 확대하여 판매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