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는 소방서 및 119 안전센터에서 폐 소화기를 무료로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기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반 고물상에서는 수거하지 않아 처리하기 쉽지 않다.
특히 지난해에 가압식 소화기가 폭발해 사망자가 발생한 뒤 소화기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까지 생산, 보급된 가압식 소화기는 위험성이 커 축약식으로 교체하고 폐기해야 한다. 시중 소화기 중 2-30% 정도가 가압식 소화기로 알려졌다.
태안소방서는 주민들이 폐소화기를 가져오면 모아서 전문업체에 보내 처리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기존 가압식 소화기를 축약식 소화기로 교체하고 폐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 및 안전센터로 갖고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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