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한 ‘2017 국민통합 우수사례’에서 주민참여예산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우수기관 선발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국민통합 정책 사례를 127건을 공모 받아 △국민통합 기여도 △사업 파급성‧지속성 △주민참여도 등을 고려해 최종 25개 단체의 정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진천군은 2016년 ‘하하체조’ 보급 운동으로 세대를 통합하는 군민건강 시책을 통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진천군의 ‘참여하는 우리가 예산의 주인이다! 더불어 행복한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유제윤)을 구성해 주민들이 직접 사업발굴부터 예산편성, 집행까지의 과정에 참여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진천군은 2013년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시행 5년차인 올해에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총 118개 사업, 총 13억 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군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자치단체의 정책에 참여하는 것은 지역통합과 소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참여를 더욱더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천군 주민참여예산제는 2016년 부산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됐으며, 2015‧2016년 제 1·2회 충북공익사례발표회 2년 연속 입상 하는 등 전국적인 주민참여예산제의 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