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룡산악회 여수 금오산 향일암 주변 산행
대전 계룡산악회 여수 금오산 향일암 주변 산행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05.1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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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 등에 엎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

<OTN뉴스=임헌선 기자>대전 계룡공고총동문 계룡산악회(회장 송치선) 회원 40여명은 5월 13일에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금오산 항일암 주변을 산행 했다.

 

▲ 계룡산악회 일부 회원

 

5월의 정기산행 금오산 산행코스 선택은 대전 오전 8시에 출발하여 돌산읍 율림치 - 금오산 정상 - 전망대 – 전망봉 - 항일암 – 공용 주차장 이며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이 산은 "금오산(金鰲山 323m)"과 "봉황산(鳳凰山 460m)"은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을 등에 엎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금오산"이며, "봉황산"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봉황"을 닲았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 금오산 인증

 

여수반도에서도 다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항일암이다. 항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항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항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 금오산 주변 안내도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靈龜庵)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다. 바위마다 한결같이 거북의 등무늬를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항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항일암에서 뒤의 금오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약 20여분 거리로 항일암 일대의 절경을 볼 수 있다.

 

또한 흔들바위 입구에서 4~5분쯤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짚푸른 바다의 멋진 경관 좋다.

 

▲ 항일암

 

여수 항일암의 역사와 유례에 관련하여 자세히 적어 본다면,

 

관음기도처로 알려진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향일암의 특징이라면 커다란 돌들이 입구가 되기도 하고, 기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평평한 곳을 골라 전각을 만들고 이런 곳들은 고스란히 남겨두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향일암은 해안가 수직 절벽위에 건립되었으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과 잘 조화되어 이 지역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 금오산 인증

 

암자 곳곳에 석문이 있어서 키가 큰 사람들은 고개를 낮추고 몸집이 큰 사람들은 몸을 웅크려 지나가야하기 때문에 의도하지는 않아도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겸손해지는 곳이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낙산사 홍련암, 남해 금산의 보리암 , 강화도 보문암, 여수 금오산 향일암)중 한 곳으로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문화 자료 참조)

 

▲ 본지 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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