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괴산읍 시내의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괴산읍 하천변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조성한다.
괴산군에 따르면 2016년 3월말 기준 자동차등록대수가 2만대를 돌파하면서 2017년 현재 21,030대로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000여대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자동차등록대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그동안 한산했던 괴산읍 시가지가 활기를 띠는 반면, 주차 수요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접촉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괴산읍 성황천 주변에는 농협하나로 마트, 보훈회관이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이 심각하고, 주공아파트, 미소지움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지만 부설주차장 확보율이 세대 당 0.8대 수준으로 도로변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실정이다.
이는 중원대 개교, 산막이옛길 개장, 성불산 자연휴양단지 조성, 발효식품농공단지, 대제산업단지 등 각종 기업의 유치,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적인 개최 등 정주기반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입인구 증가와 함께 자동차등록대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당초 계획인 동진천 하상주차장 조성사업 6억원, 성황천 하상주차장 조성사업에 1억을 증액한 7억원을 금년도 제1회 추경 예산에 확보했으며 하상주차장 322면(동진천 212면, 성황천 110면)을 금년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용주차장 추가 조성으로 시가지내 무질서한 불법 주정차 및 교통 흐름을 개선해 전통시장의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각종 축제의 교통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주차장 조성과 더불어 금년도 말까지 1억 5000만원을 투자해 시가지내 불법주정차 cctv 5개소를 성능 개선하고, 아성교통 앞, 문화예술회관 앞에 2개소를 신규 설치해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통한 시가지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