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동절기 취약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일제조사를 실시, 국가와 지자체나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에는 난방비 등 생계비 지출은 증가하는 반면 일용직 일자리는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취약계층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다.
이에 따라 군은 관계 공무원과 복지이장 및 읍ㆍ면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400여명을 발굴·조사·지원단으로 편성하고 동절기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및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군은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하면서 특별 지원을 병행 실시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소득기준 등에 미달해 공적지원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등 추가적인 사각지대 발굴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사정에 밝은 관련기관, 자원봉사자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현지 확인과 상담을 통해 적합한 복지제도를 신청하고 부적합할 경우에는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우선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집된 발굴ㆍ지원 현황 자료는 지속적인 관리하고 유형별로 구분해 정책통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선 청양군 희망복지지원단장은 “올 겨울은 폭설·혹한 등 극한 기상이 전망되고,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복지제도 알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