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는 구조 및 응급처지 교육을 통해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 발생 시 주민의 대처 능력을 배양하는데 일조했다.
군 보건소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일간 다목적회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구조 및 응급처지 정기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내 보육시설 종사자, 구급차 등 운전자, 학교보건교사, 산업체 보건관리자, 공공기관 자동제세동기 관리자 등 120여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교육은 충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박정수 교수가 맡았다. 그는 응급활동의 원칙 및 요령, 응급구조 시 안전수칙 및 관련법령 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공호흡・심장 마사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 실습을 교육 참여자들에게 가르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옥천국민체육센터에 근무하는 고운하 주무관(기계7)과 강사들은 “수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가 추진하는 구조 및 응급처지 교육은 노령화, 식생활 변화로 인한 심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응급의료종사자 및 법정의무교육 대상자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 교육을 더욱 확대 실시하고 있다.
홍진숙 예방의약팀장은 “급성심장정지 시 주변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제공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한다며 “꼭 익혀둘 필요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심폐소생술에 도움이 되는 자동제세동기는 군내 각 읍면사무소,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및 다중이용공공시설 등 70개소에 비치돼 있다.
비치 장소 및 약도, 연락처 등은 군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oc.go.kr)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