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거북이마을서 가뭄극복 기우제 열어
홍성군 거북이마을서 가뭄극복 기우제 열어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06.05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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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지난 2일 구항면 내현리 보개산 산제바위에서 단비를 내려 가뭄을 해소해 달라는 기우제를 올렸다.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 산제바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가뭄과 흉년이 들면 기우제와 산제를 올렸으며, 최근 2012년에도 보개산 산제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린바 있고, 이번 기우제는 5년에 다시 올리는 기우제 이다

 

현재 홍성군의 평균 저수율은 67.8%로 평년대비 70%에도 못 미친다.

특히 최근 1년 강수량은 615.5mm로 평년 1,286mm 대비 47.8%에 불과하다.

 

구항면 거북마을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우제는 김석환 홍성군수가 초헌관, 홍순형 구항면장이 아헌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정성껏 기우제를 올렸다. 축관으로는 내현리 거북이 마을 전영수 이장이 나섰다.

 

구항면 기관단체 및 내현리 주민 등 약 60여명도 함께 해 가뭄 해갈을 위한 단비가 오기를 기원했다.

 

군민 모두가 한 마을 한 뜻으로 슬기롭게 가뭄을 극복하고 안녕과 번영을 번영을 기원하는 간절한 바람도 함께 담았다.

 

식전 행사로는 거북이 풍물패의 길놀이 농악이 연주되었으며, 하늘에 보고하는 천고 행사 후 본행사인 기우제가 진행되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어 농민들을 위로하고 힘을 내자는 뜻에서 기우제를 열었다”며 “올해 큰 자연재해 없이 풍년이 들어 군민들 모두 태평성대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한편 6월 초까지를 가뭄의 최대 고비로 보고 관정 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보수보강 등 다양한 가뭄대책을 추진 중이다.

 

마을과 주변 산의 지형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 ‘거북이 마을’로 불리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의 거북이 마을은 아홉 가지의 보물을 덮고 있다는 보개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곳으로 전통가옥과 사당 등 전통문화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집성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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