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가뭄에 단계별 피해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74개소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64% 수준이고 1~5월 강수량은 평년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가중되고 밭작물인 옥수수, 고추 등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읍면에서 보유한 양수기 364내 송수호스12,46km, 스프링쿨러 196대에 대해 사전 정비를 모두 마치고, 현재 필요한 농가에 스프링클러, 송수호스를 무상 임대하고 있으며 필요한 농가에서 최대한 활용되도록 홍보하는 등 가뭄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3일 휴일임에도 나용찬 괴산군수 주재 “긴급 가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각 실과 읍․면간 가뭄 피해 예방과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우선 군 예비비 1억을 긴급 투입해 하상굴착. 용수로 개발등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민복지과는 과수 적과를 농업정책실에서는 오이 순따기 등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마을별 가뭄농가 방문으로 위로와 격려를 병행 추진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위민행정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비상상황을 유지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뭄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등 기상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괴산농협에서는 송수호수 600포(1포/80m)를 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는 살수차를 동원 천수답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민․관․군이 총력을 기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