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충남도와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순광, 이하 충남연맹)은 충남도 정무부지사실에서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와 입장권 판매관련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협약은 충남도가 당초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입장권을 시군 공무원과 주민수에 따라 강제할당을 하려던 것에 대한 충남연맹의 반대의견을 적극 수용하면서 이루어졌다.
충남연맹에서는 충남도에 대해 그동안 현 시대적 분위기가 공무원에게 행사 입장권을 강제로 판매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공무원이 민간기업과 사회단체 등 지역주민에게 입장권 구입 부담을 지울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제기를 해왔다.
아울러 이제 지역축제가 관에서 주도하기보다 민간에서 주도해야 되고 축제 자체의 매력과 경쟁력을 키워 국민이 누구나 스스로 가보고 싶은 행사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연맹에서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고 충청남도에서는 앞으로 道 단위 행사를 하면서 입장권을 시군에 강제 할당하는 일은 두 번 다시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충남도와 충남연맹 상호간의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관련 협약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충남도↔충남공무원노조연맹 협약 주요내용>
① 입장권 판매시 공무원 할당은 배제하고 자율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② 道와 시·군 자율판매를 위한 입장권 요청시 해당 시·군 기획팀에 배부하되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직접 시·군에 전달한다.
③ 판매실적 보고회는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입장권 판매 현황파악에 대한 협조요청은 하지 않는다.
④ 입장권 판매 인센티브 제도는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청구할 경우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에서 지원한다.
⑤ 공무원, 민간기업과 사회단체 등에 입장권 판매에 묵시적인 자율판매를 이유로 부담을 지우는 일체의 행위를 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