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박물관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충혼의 숲 체험이 올해 약 9개월동안 18,366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는 10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장, 부적초교교장, 숲해설가, 대전 충남 숲 해설가 협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충혼의 숲체험 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관련단체와 2014년도 성과보고 및 숲 해설 발전방안, 숲 해설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격의없는 소통의 장을 통해 향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숲 체험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는 숲해설가 1명이 150회에 걸쳐 4,655명,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숲해설가 3명이 어린이 및 초등학생 18,366명을 대상으로 1,084회에 걸쳐 숲 체험을 운영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혼의 숲 체험 운영으로 ▶생태지킴이 ▶환경의 변화 ▶오감 자극 만들기 등 계백장군유적지의 잘 조성된 숲을 활용한 어린이들의 정서발달 도모와 계백장군의 충의정신 계승을 위한 내용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숲 해설가 3명으로는 수요 감당이 어려운 만큼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에게 더 혜택을 줄 수 있도록 5명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많은 참가자들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 지고하 소장은 “지역의 꿈과 희망인 자라나는 새싹들이 유적지 내 숲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숲을 관찰하고 활용하는 놀이를 통해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