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이 지난 9일 지역의 심각한 인구절벽의 해법을 찾아보고자 8~9급 신규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구충격에 대응하는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인구충격은 구조적인 사회문제로 사회 전방위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충격 시대의 실무자인 8~9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율토론 형식의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토너먼트는 첫째 ‘나는 Byueo다’란 핵심어를 걸어 부여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하여금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여 공동체에 애정을 기르게 했다. 둘째는 두 단계로 1차 심사는 신규공무원들이 주축이 되어 21개 제안서를 바탕으로 5개 그룹에서 7개 대표 제안서를 뽑았다.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부서에서 모인 직원들과 함께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구충격 문제 해결점을 모색했다. 셋째로 이렇게 취합된 아이디어 중에 우수 아이디어를 선출했다.
1등은 그룹별 공동육아를 제시한 ‘육아의 공유 : 공동육아구역(JCA) 설치’, 2등은 맞춤형 보육환경개선 방안인 ‘Young–케어 플라자 운영’, 3등은 외부인과 함께 마을공동체 복원 전략인 ‘Lovely Community Village, 부여마을 한 달 살기’이다.
이외에도 ‘도시 퇴직자를 위한 New-life 마을 조성’, ‘농산물 유통개선을 통한 인구절벽 생존법’,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한 행복한 공동체 형성’, ‘ 귀농인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조성’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부여군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양육환경 개선 등 복지의 필요 그리고 사회적 경제 공동체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신규 직원들의 관점이 반영된 결과이다.
군은 인구충격 시기의 실무자라고 할 수 있는 신규 직원들이 스스로 만든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여 제도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군 관계자는 “인구충격은 창조적 대응이 절실한 분야인데, 기존의 편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직원들이 창조적 아이디어를 제출해줘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다듬어 정부 공모사업 신청 등에 적극 활용하여 지역의 인구충격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