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무형문화재 제21호 입춤 살아있는 향기의 멋을 잘 표현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토요상설공연 여섯째마당 대전무형문화재 제21호 입춤(보유자 최윤희) 지난 6월 24일 오후 3시에 공연이 있었다.
이 공연 시간에 밖에는 가뭄이 해갈을 갈망하는 힘찬 비가 오고 있는지라 많은 관중이 없었지만 대전무형문화재 제21호 입춤은 살아있는 향기의 멋을 잘 표현 했다.
입춤은 한자로 표기될 때의 해석은 ‘서서 추는 춤’이라는 뜻이 된다. 입춤의 생성 시기는 한말 사당패와 광대 등 유랑 예인들의 연행종목에 삽입 되여 있던 입춤이 점차 분화되기 시작하여 서구식 극장무대의 등장과 더불어 그 기본형식이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입춤은 해방 후 권번 폐쇄와 함께 오랫동안 소멸되어 있다가 90년대에 들어 전통춤의 확산과 함께 새롭게 부활 되었다.입춤은 모든춤의 기본이 되는 춤사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전통춤의 기본적 성격을 갖고 있고, 살풀이춤의 원형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이 입춤의 보유자 최윤희는 10세부터 일찌감치 무용을 배우기 시작하여 고 김숙자에게 사사, 1979년 전주대사습대회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도살풀이춤 장원을 하여 주변을 놀라게 한 사람이다.
한편, 보유자 최윤희는 대전무형문화재 제21호 입춤(2012.05.18. 보유자 인정) 뿐만 아니라 현재 미송전통예술보존회 이사장과 한밭국악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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