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을 통해 8개 아파트 단지에 경비원 고용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고령 아파트경비원 고용지원사업은 고령 아파트경비원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서, 2015년 전국 최초로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만 55세이상 고령 경비원의 고용창출 및 유지, 근로여건개선 실적이 있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최대 1천만원의 범위내에서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경비원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경비비 부담으로 인하여 경비인력을 감축하고, 경비 체계를 무인경비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른 경비원 고용안정을 위한 대응책이다.
아산시는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경비원 고용 및 근로여건 개선실적, 처우 및 인식개선 노력 등 6개 평가항목을 심도있게 평가하였고, 8개 아파트 단지를 최종 선정하여 6,600만원의 고용 보조금을 지급한다. 심의위원회에서 고득점을 획득한 아파트는 경비원의 장기근속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경비원의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경비실 냉난방기 설치, 경비원 전용 휴게실을 정비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고용보조금을 통해 각 세대의 경비비를 매월 차감하여 경비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아파트 자체사업을 통하여 지속적인 근로환경개선 및 고용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보장 교육 등을 실시하여 경비원에 대한 처우 및 인식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용안정과 올바른 노동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여 시민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