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12일 여성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즐겨찾는 공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범죄의 위험성이 높은 취약공원을 대상으로 경찰서, 여성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순찰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충주경찰서, K-water와 공원 내 범죄와 무질서 행위를 근절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하고 깨끗한 공원을 주민들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충주시와 K-water는 관할 공원 내 CCTV, 비상벨 설치 등 방범시설 확충과 예산지원, 환경정비를 통한 우범요인 제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공원 설계 및 정비, 신규 공원 조성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도입을 통해 공원의 안전 기반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충주경찰서는 지구대별 공원순찰반과 충주시 공원관리원이 취약공원에 대한 방범진단과 야간순찰로 공원의 주취자 행패 및 청소년 비행 최소화에 노력해 왔다.
이날 취약공원 안전보호 합동순찰은 교현․연수지구를 맡고 있는 충주경찰서 중앙지구대, 충주시, 여성의용소방대, 대한청소년보호순찰대 등으로 구성된 25명의 순찰반이 참여했다.
순찰반은 대가미공원, 남양공원, 교현2공원 등을 집중 순찰해 여성을 위협하는 범죄와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에게 안전문화를 재인식시켜 주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공원 내 노후시설 정비, 가로등 밝기 조정, 어린이 놀이터 정비, CCTV·비상벨 설치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충주경찰서와 위험지역 야간순찰을 통해 휴식과 문화공간인 공원이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