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조성운)이 주관하는 ‘제14회 한글사랑 큰잔치’가 오는 10월 9일 문화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사랑 표현활동’, ‘한글사랑 문화활동’, ‘함께 즐길 체험활동’ 등 3개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글사랑 표현활동’은 백일장과 한글 디자인 실력을 겨루는 종목으로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디자인 경연은 2시간 30분) 열릴 예정이다.
백일장은 산문과 운문으로, 한글디자인 경연(학부모 미대상)은 초등부(상상화, 사생화)와 중‧고등부(한글관련 디자인)로 나뉘어 진행된다.
백일장 참여자는 필기도구, 원고 받침대를, 한글 디자인 경연 참여자는 필기도구, 돗자리, 채색 도구를 행사 당일 준비해 참여해야 한다.
‘한글사랑 표현활동’은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학생과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연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 또는 학부모는 오는 9월 10일까지 문화원 홈페이지(www.cbsec.go.kr)를 통하여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결과는 10월 11일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우수자에게는 교육감상과 충북학생문화원장(참여인원의 20% 내외)상이 수여된다.
‘한글사랑 문화활동’에서는 문화원 대 ‧ 소공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형극(도깨비방망이 뚝딱 외 1건), 마술, 체험연극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체험연극 ‘세종 인재를 뽑다’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새로운 인재를 뽑기 위해 시행한 과거시험에서 학생들이 ‘오문오답’, ‘그림을 그리시오’, ‘시를 지으시오’ 등을 풀며 연극에 직접 참여하는 극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즐길 체험 활동’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망으로 꾸미는 한글 나무 장식하기’, ‘알록달록 한글 꽃다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문화원 조성운 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이 우리 민족 최고의 창작품이라는 중요성을 깨달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원은 10월 10일에도 ‘세종 인재를 뽑다’ 연극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도내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무료로 공연하는 등 한글문화의 소중함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