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아동복지관 운영 프로그램인 아동자치회는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어린이가 행복한 청주만들기 정책개발을 위한 설문조사를 성안길 철당간 앞에서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동자치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정책 과제에 대해 시민의 부정적 또는 긍정적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설문조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동자치회(DIO마을)는 아동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Active Children 프로젝트 청주”중 하나로 아동들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책임감과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22명 아동과 대학생 멘토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7. 1 ~ 9. 9일 까지 매주 토요일(10:00 ~12:00) 운영된다.
설문내용은 10개 항목으로 △ 우리가 원하는 방학숙제를 내 주세요 △ 안전한 놀이공원을 만들어 주세요 △ 한달에 한번 가족의 날을 만들어 주세요 △ 학교 수업을 놀이처럼 만들어 주세요 △ 어린이에게도 선거권을 주세요 등이다.
앞으로 설문결과를 토대로 아이들 스스로 정책 프로젝트를 만들고 완성하여 발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자치회 프로그램 강사(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는“이런 기회를 통해서 아동 스스로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발표해 봄으로써 자신감과 리더십을 배양하고 자치능력을 지닌 미래의 꿈나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만든 소박하고 꾸밈없는 정책과제를 보면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 어떤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