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보건소가 지난달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심리지원(상담)에 나서며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군보건소는 수해피해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7월28일부터 8월 8일까지(12일간)심리지원 이동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수해민을 위한 심리지원(상담)은 갑작스런 재해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상담을 주관한 괴산군보건소 및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괴산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심리검사와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를 병행실시했다.
또한,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하여 지속적인 상담과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 및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외로움과 소외감 등으로 자살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생명지킴이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갑작스런 재해나 재난으로 시름에 빠져 혹시나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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