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실시 중인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이 지역 농업인의 큰 호응 속에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태안읍 남산1리를 시작으로 7월까지 ‘2017년 농업기계교육’을 실시한 결과 93개 마을 총 1,050명의 농업인이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따르면,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기종을 위주로 실시하는 수리교육으로 오는 11월까지 농촌지역 마을에서 실시된다.
군은 순회수리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교육팀을 2개조로 늘려 운영하고 있으며, 5톤과 3.5톤 탑차 등 2대의 차량을 비롯, 전기용접기와 발전기 등 100여 종의 장비를 갖추고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해 상반기 총 1,823대의 농기계를 수리·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도 실비만 부담케 하는 등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단순히 이동식 수리를 지양하고 농업인이 직접 수리와 정비를 해보는 실습교육을 통해 실제적인 기술지도에 주력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이 농기계를 직접 수리·정비하고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비능력 배양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기계의 관리요령과 안전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농기계 교통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기계 순회교육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1-670-256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