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서 서운했는데, 마지막 토요일을 즐겁게 보냈어요!”
26일 옛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 일원(대제로 커플존)에서 ‘대제로 커플존 토요문화마당’과 ‘청소년 어울림 마당 와樂’에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8월 대제로 커플존 토요문화마당은 ‘추억의 대동맥(대흥동네맥주)’란 주제로 대전연예인예술단이 펼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며 대제로를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3군데의 소무대에에서 진행된 10개의 버스킹공연, 거리 코스프레, 50개의 아트프리마켓은 지나가는 행인의 발길을 붙잡으며 마지막 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였다.
또한 대제로 홍명프리존 앞에서는 ‘2017 청소년 어울림마당 와樂-꿈은 이루어진다’가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을 주제로 개최되어 꿈과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을 반영한 7개의 체험부스 운영과 청소년 동아리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대전맹학교 ‘하늘소리’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2시간동안 프로공연단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학생들의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소원을 담아 실팔찌를 만들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친구들과 교환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편, 직업 체험부스에서 직장인의 생활을 경험해보는 이색체험을 통해 멀지 않은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용갑 청장은 “대전극장과 제일극장 거리는 예전 대전의 명동이라 불리며 많은 시민들이 찾았던 거리로 오늘 2개의 행사 개최로 예전의 명성만큼 시민분들께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지역 상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제로를 젊음의 거리, 만남의 거리로 육성하여 활력이 넘치는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