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풍령가요제는 큰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가요제는 2017년 영동포도축제와 연계돼 포도향 가득한 곳에서,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와 함께했다.

영동군이 후원하고 영동문화원과 CJB 청주방송이 주관한 추풍령가요제는 수준 높은 신인가수 발굴의 등용문으로 화창한 날씨 속에 5천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가요제에서는 끼와 재능을 겸비한 10명의 본참가자들 중 리쌍의 광대를 열창한 김유미씨(26, 여, 서울) 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열창한 김의영(24, 여, 경기), 은상은 거미의 어른아이를 부른 윤주영(21, 여, 경기), 동상은 설운도의 천년의 만남을 부른 강민수(27, 남, 영동)씨가 각각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실력을 한껏 뽐내며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장윤정, 박상민, 김용임, 김성환, 러블리즈, 브로맨스 등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요제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여름밤하늘을 수놓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 날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금상과 은상, 동상(이상 각 1명)에는 각 300만원, 150만원,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가수인증서가, 장려상(6명)에는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는 일년 동안 영동군 홍보가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김정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