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예산규모가 8000억 규모를 넘어섰다. 시는 지난 1일 1회 추경대비 1,038억원이 증액된 8,199억원으로 2회 추경안을 편성해 제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천시 예산규모는 최근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최종 예산 기준으로 6,000억원을 넘긴지 3년 만에 8,000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추경안은 11일부터 열리는 제256회 제천시의회에서 심사 확정된다.
이번 예산안 주요 세입은 전년도 보통교부세 정산분 133억원, 국가추경에 따른 보통교부세 증액분 121억원, 국도비 보조금 87억원, 순세계잉여금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 세출편성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분야 22.6%, SOC분야 20.8%, 농림분야 10.5%, 문화 및 관광분야 7.9%, 환경보호분야 7.6% 등으로 구성되었다.
추경 주요사업으로는 도로기반 확충을 위해 ▲신당교~고지골간 도로개설 40억원 ▲알미~세거리간 도로개설 12억원 ▲이마트~강저택지간 도로개설 10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한 현안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청풍학현 급수구역 확대 14억원 ▲사리골 이주보상금 25억원 ▲송학 포전리 점말동굴 도로개설 2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최근 심각해지는 가뭄으로 인한 급수문제 개선을 위해 급수구역확대사업에 23억을 편성하고, 제천미니복합타운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일반회계에서 공영개발특별회계 전출금 159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제천시 예산규모 증대의 주요인으로 보통교부세 증액 확보를 꼽고 있다.
이는 국가 추경에 따른 내국세 증액분 추가재원 확보와 함께 철저한 보통교부세 통계관리를 통해 최근 교부세를 증액 확보하는 등 이근규 제천시장을 중심으로 관계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개청이후 처음으로 8천억 예산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은 14만 제천시민의 바람이 함께한 것”이라며,
“이번 추경재원이 지역에 고르게 흡수되어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루고, 이를 통해 예산 1조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