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륙산악회(회장 육동일) 회원 40여명은 9월 16일 대전광역시 동구 소하동 및 금산 추부면 일원의 해발 537.1m의 만인산을 찾았다.
이 날 육동일 회장은 “회원들의 만남장소 인사에서 ‘심쿵한 우리의 만남 영원회’ 간직하고 싶다” 고 하면서 안전제일의 산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산행시간은 산행코스에 따라 2시간 3시간 4시간으로 소요되는 코스가 있다.
오늘의 산행 코스로는 만인산공원에서 출발하여 만인산 정상 그리고 하산으로 대전천발원지 봉수레미골 내려오는 코스선택 무탈하게 하산완료 했다.
이 만인산은 대전과 금산을 잇는 17번국도의 추부터널 서쪽에 보이는 나즈막한 산이며, 국도변에 위치해있어 찾기도 수월하고 산 동쪽 계곡에 만인산자연휴양림이 조성 되여 있어 휴양림에서의 휴식을 겸한 산행이 가능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은 성봉이 있는데 땅은 두텁고 물은 깊다. 봉우리가 우뚝 솟아 연꽃처럼 생겼다. 태조의 태를 묻었다’라 기록되어 있으며 대동지지 진산군 편에도 ‘동북 30 리에 있다. 성봉, 땅은 두텁고 물은 깊으며 고스락이 뾰족뾰족 솟은 봉우리가 기이하고 빼어나다. 그 모습이 연꽃 같다.’ 라고 써 있다. 이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가 만인산의 경관을 잘 설명하고 있다. 만인산(萬仞山)의 한자 ‘인’의 뜻은 높다 ‘깊다’의 뜻도 되고 한 길(질-사람의 키 정도)의 뜻도 있어서 만 길, 만 장(丈)이 되리 만치 높다는 뜻이다. 또 만인은 단애 즉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의 뜻도 있다.
결국 만인산의 이름과 옛 문헌이 만인산의 경관과 산세를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정상에서 보면 바로 산 아래에 있는 중부대학교 조망 그리고 추부면 전경 및 서대산 이 바로 보인다.
또한 만인산 주봉과 성봉을 잇는 산행도 좋다. 산길 곳곳에 만인루 모험놀이 시설 조선조 태조의 태실 등을 거치게 되어 있어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산길은 바윗길이 없고 흙길이며 숲속 그늘이어서 내내 편안하지만 매우 가파른 곳도 여러 군데여서 산행의 묘미가 있다.
만인산 동쪽 계곡상류는 대전천발원지 봉수레미골이며, 만인산 태봉고개 남쪽에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다. 이 태실은 일제가 훼손한 것을 우여곡절끝에 이곳에 옮겨와 복원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