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기 추석연휴를 앞두고 당진시가 당진쌀 소비촉진을 위해 주말도 반납한 채 캠핑장과 휴게소에서 당진쌀 홍보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낭만제작소 캠핑동호회 전국모임 행사에 모인 캠핑족들을 대상으로 휴대하기 간편하게 소포장된 홍보용 해나루쌀을 나눠줬다.
이번 홍보행사는 다른 사과나 배 같은 과일 농산물은 홍보판촉 행사에서 바로 시식해볼 수 있는 것과 달리 쌀은 바로 시식을 할 수 없어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이날 홍보용 해나루쌀을 받은 캠핑족들은 시의 예상대로 캠핑장에서 밥으로 지어 먹으며 해나루쌀의 밥맛에 매료됐다.
17일 일요일에는 주말이면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밥맛 좋은 햅쌀’ 홍보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보인 햅쌀은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한 최고품질 품종인 해담쌀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좋아 햅쌀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행사에서는 홍보용 햅쌀 나눠주기와 즉석도정, 호박고구마 시식행사가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해나루쌀은 무기물이 풍부한 당진에서 깨끗한 물과 충분한 햇볕을 받아 빛깔이 곱고 찰진 명품쌀로 유명하고, 해담쌀은 뛰어난 밥맛으로 추석 제수용으로 많이 싸이는 대표적인 햅쌀”이라며 “당진에서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쌀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신평농협과 지역 22개 농가와 함께 당진시 신평면 일대에 고품질 조생종 햅쌀 단지를 43.6㏊ 규모로 조성해 지난 8일부터 해담쌀을 수확했으며, 생산된 쌀은 전량 추석 제수용 햅쌀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