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2015년부터 농촌식생활체험공간 기술보급사업을 추진하여, 올해 8월에 전국에서 제일 많은 9개소의 ‘우수농촌식생활 체험공간’이 추가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9년 식생활교육지원법에 의해 ‘우수농어촌식생활체험공간’을 지정하고, 지정된 곳에 대한 체험 홍보 등 지원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식생활체험 시설과 경관시설, 프로그램, 전문인력 등을 갖춘 농장을 육성하여 정부 지정을 받도록 함으로써 우리 지역 청소년과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식생활체험농장을 조성해 왔다.
이 사업은 농장의 작목과 조리 또는 기타 실습을 연계할 수 있고, 농업교육에 관심 있는 농장을 선정하여 농장 내에 조리교육 공간을 조성해 주거나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준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국가 지정을 받은 ‘우수식생활체험공간’은 충주 5개소, 제천 3개소 등 총 24개소이며, 농장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유학기제와 수학여행 체험장 코스로 환영받고 있으며,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별로 활동할 식생활교육 지도자를 양성하여 학교 출강 재능기부를 권장하는 등 체험 인프라와 인적 자원도 확충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권혁순 과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식품을 돈만 있으면 사 먹을 수 있는 소비재로 인식하고 농업에 대해서 무지하면 제대로 된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로 성장하지 못한다.”며
“국민 식생활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교육은 농촌 현장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