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9월 28일(목), 청남대에서 고교 교육력 제고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17학년도 고교 교육력 제고*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실시했다.
* 고교 교육역량 제고 사업의 핵심과제는 학생들의 흥미・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로 조화로운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데 있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확대됨에 따라 학생의 꿈과 끼를 반영한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소통의 장(場)을 제공하고, 업무담당자의 진로진학 지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이다.
김정빈 박사(서울시교청 교육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는 ‘학교 내 교육과정 다양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고등학교의 교과 및 교육과정이 학생의 개인적 필요・적성과 능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의했다.
특히, 2018년에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도입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은 ‘유연한 진로탐색형(과목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지향하고 있어, 그 동안 ‘문이과 분반’이라는 경직된 진로분기형 이나 엄격한 진로분기형 체제를 넘어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에 따라 과목선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과정을 ‘유연하게’ 만들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단위학교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여야 함을 역설했다.
대전교육청 이해용 중등교육과장은 “교육청은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고, 동시에 단위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정에 대해서는 ‘학교 간 협력’ 교육과정을 확대・발전시킬 것”이라며 “2018학년도에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이 학교에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