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의원(천안갑·자유한국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안 동면 소재 농경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오창저수지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사업비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찬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천안의 강수량은 63.7mm로, 196.42mm였던 평년에 비해 크게 적었다. 평년대비 32.4% 수준이다. 또 해마다 가뭄추세가 이어져 봄·가을철 농경지 피해가 큰 상황이다.
특히 지난 봄 가뭄 때에는 동면 소재 용두천 및 소류지 농업용수 고갈로 농경지에 용수가 적시에 공급되지 못해 미이앙 및 논바닥 갈라짐 현상을 보이는 등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천안시에서 지역 내 관정굴착을 여러 차례 시도하였으나 수량부족으로 관정 개발에 실패하였고, 이에 충북 오창저수지로부터 용두천 상류까지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지원받기 위한 방안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박찬우 의원은 “오창저수지에서 용두천까지 농업용수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오창저수지 상류 양수장 및 송수관로 설치사업이 꼭 필요했다”며,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해 농민들의 가뭄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고, 함께 노력해 주신 천안시 관계 공무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내년 10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설치 예정인 양수장은 8.1km 길이로 수혜면적은 약 170ha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가뭄·홍수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는데, 피해의 직접 당사자인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부부처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