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신종플루 특수 '톡톡'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 증강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홍삼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가을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제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인삼공사(www.kgc.or.kr) 충북지점에 따르면 정관장 등 홍삼 관련 제품 매출 실적이 지난 8월 한 달동안 44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20%나 증가했다.
신종플루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15일까지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매출이 급증하면서 8월31일까지 2주사이에 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홍삼 제품의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띄어 지난달에만 어린이용 '홍이장군'이 51억원(지난해 32억원), 청소년용이 34억원(지난해 18억원) 가량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와 189%가 늘었다.
김내수 한국인삼공사 충북지점장은 "올해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증가세가 높지 않았으나 홍삼이 면역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삼제품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며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과 지인들의 선물로도 홍삼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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