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대박의 비밀을 ‘홍보’에서 찾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대박의 비밀을 ‘홍보’에서 찾다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7.10.09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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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를 갖고 개봉한 영화는 관람객의 날선 감상평을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이냐, 쪽박이냐가 쉽게 판가름 나는 걸 보아 왔다.

 

엑스포도 사전 프레스데이를 갖고 화려한 개막식을 통해 빠르게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뚜껑을 열기까지 준비과정이 주마등처럼 지나쳐 가고 서서히 대박 조짐을 보이다 마침내 찾아온 10여 일간의 긴 추석 명절 연휴라는 특수에 힘입어 정점을 찍었다

충북의 각종 행사의 1일 관람객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목표 관람객 80만 명을 훌쩍 넘어서 100만을 향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 있어 불청객이라고 여겼던 비도 소용없었다.

충청북도에서도 북부권의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엄청난 쾌거에 모두들 놀라움을 느끼며 또한 한방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전 세계에 각인되었기를 희망했다.

 

이렇듯 작은 나비의 날갯짓으로 초래되는 큰 변화의 시작에도 홍보는 어김없이 따라 붙는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란 프로그램을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포장해서 고객에게 전달하느냐는 엑스포조직위 뿐만 아니라 제천시와 충청북도가 서로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다각적인 홍보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 OTN뉴스 기자 제천시장과 함께 기념사진

 

방송, 신문, 그리고 인터넷을 바탕에 두고 더욱 폭넓고 세밀하게 한 명 한 명에게 어필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고 남녀노소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대도시의 우호 협력교류, 자전거 홍보단, 도민 홍보단, 해외 민간특사 파견, 전국 방방곡곡 투어 등 발품을 팔기도 했으며 책상 모니터 화면 속 SNS, 블로그, 페이스북, 전광판, 컬러링 등 틈새 홍보를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홍보를 이어갔다.

 

특히 파워블로거와 여행작가 초청 투어, 공연 전단지 제작 배포는 물론 매일 아침 영상뉴스와 돌발영상은 엑스포 기간에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였고 포스터를 붙이고 에드벌룬을 띄우며 막바지 힘을 냈다.

 

엑스포도 영화처럼 제작준비기간이 길다면 길어 철저한 각본에 의한 기획과 제작의도 속에 차곡차곡 준비과정을 소화해야 했다.

개막식을 통해 그동안 숨죽여 준비한 상품을 열어 보여 줄 때의 가슴 설레임은 ‘엑스포’라는 상품을 뜯어 요리 조리 보고 맛 본 고객들의 평가가 시작되면 더욱 커져만 갔으며 충북도내 각종 행사에서 역대 1일 최다 관람객 입장이라는 타이틀을 만들어 냈고 목표 관람객 80만 명을 넘어 100만 명을 향한 고공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추석연휴라는 특수를 감안한다 해도 ‘엑스포’는 분명 충청북도에서 북부권의 작은 소도시가 이뤄낸 기적이었다.

 

2010년 개최했던 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와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에 견주어도 월등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절반의 사업비와 짧은 행사기간이란 역경을 극복해 내고 한방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천연물 자원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며 짜임새있는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간 거래를 통한 수출상담과 계약체결이 이뤄져 앞으로 밝은 미래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규모가 크거나 인적자원이 많다고 해서 축제의 성공여부가 판가름나거나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충청북도 제천의 색깔과 맛을 보여주고 천천히 음미하게 해야함을 느낀다.

어느 새 약선음식거리가 생겨났고 약초 향 가득한 거리를 기대해 본다.

제천의 브랜드를 떠올릴 때면 자연치유도시, 한방특화도시가 연상되듯 그 둘의 공통분모에는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무병장수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제천에서 ‘건강’이란 보물을 얻어가기를 바라며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폐막식일인 10월 10일은 한방의 날이기도 하다.

 

한방의 날이면 제천 약선음식거리에 모여 약채락에 황기막걸리를 마시며 건강 엑스포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면을 떠올려 본다.

 

수많은 관람객들의 염원인 가족의 행복과 건강이 더욱 소중함으로 전해질 수 있는 한방의 날을 전 세계인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고 추억할 수 있기를 소망해보며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대박 신화를 엮어 준 충북도민과 제천시민이 진정한 제작자가 아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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