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프로그램에 대한 저항 적어 효과성 높아, 9~10월 총 5회 실시
태안군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물을 활용해 지역 아동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동들의 정신건강문제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9월부터 두 달간 ‘아동 푸드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 푸드심리 치료 프로그램은 커피가루, 소금, 식빵, 과자, 채소 등 다양한 음식재료를 활용해 아동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아동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 정신건강프로그램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푸드표현예술치료사인 이운정 강사를 초청, 상담·심리지원이 필요한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 총 30여 명을 대상으로 △소금으로 별명쓰기 △식빵으로 자기 얼굴 표현하기 △과자 및 채소를 이용해 좋아하는 동물 표현하기 △잎채소로 자신의 꿈을 그려보기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심리 치료 프로그램은 내달까지 총 5회 실시되며, 군은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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