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타들어가는 충남 서부, 가뭄 대책 마련해야”
박찬우,“타들어가는 충남 서부, 가뭄 대책 마련해야”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10.23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보령댐 예년대비 61.2%로 전국에 유일‘경계’대응단계

국회 국토교통위 박찬우 의원(한‧천안갑)은 19일(목) 열린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강우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충남서부지역의 가뭄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보령댐 의존도 경감책으로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 예산의 국비 지원을 촉구했다.

 

▲ 박찬우 의원

 

박찬우 의원이 수자원공사(이하 수공)로부터 받은 전국 다목점댁 수위 및 저수 현황에 따르면, 충남 서북부 8개 시‧군 용수공급의 핵심인 보령댐은 9월 25일 현재 저수율 35%로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경계’등급을 받았다. 올 4월 말 저수율 28.5%보다는 용수량이 늘었지만 예년 대비 61.2%에 불과한 수준이다.

 

보령댐은 ‘15, ’16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악의 가뭄이 재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 6월까지 저수율이 8%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충남 서부지역이 심각한 농업가뭄을 겪었다. 7월에 단비가 내렸지만, 완전한 가뭄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보령댐은 현재까지도 하천유지용수 감량과 보령댐 도수로 가동,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으로 가뭄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수공이 얼마 전 발표한 가뭄지도에 따르면 서북부 8개 지자체는 생활용수 주의단계로 예측된 바 있다. 최소 9월 말까지는 농업용수 수요도 많은 상황이다. 대호호 수위 저하로 대산산업단지의 공업용수 사용에도 차질을 빚었다. 박 의원은 “충남 서부지역의 유일한 다목적댐인 보령댐만으로는 갈수록 빈발하는 가뭄과 증가되는 용수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청Ⅲ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의 차질없는 시행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의 예산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공급시설로는 2025년이면 하루에 약 10만㎥의 용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하루 빨리 보장되어야 하고, 항구적인 추가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