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122주년 제천의병제 성료
창의 122주년 제천의병제 성료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7.10.25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 의병 정신, 본연의 의미를 되돌아 보다

호좌의병 발생지인 의병의 고장 제천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 창의 122주년 제천의병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의병제 개막식

 

제천의병제추진위원회는 을미의병 창의 122주년을 맞아 제천의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의병의 고장 제천을 알리기 위해 의미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의병제는 19일 류인석 의병장의 영정이 봉안된 자양영당에서의 고유제(告由祭) 봉행으로 시작됐다. 고유제는 의병제의 시작을 고(告)하는 제례로 300여 명의 관내 학생들이 참여해 의병제의 의미를 더했다.

 

주행사장인 의병광장에서는 전국의 의병 및 독립기념시설이 참여한 현충시설 체험박람회가 열려 시민과 학생들이 등불만들기, 이육사 시쓰기, 독립운동가 휘호쓰기, 태극기 가방만들기 등 다양한 의병 관련 체험을 가졌다.

 

특히 이날 관내 초중학교 학생회장과 의병도시협의회 자치단체, 홍범도함 대원들이 의병광장에 안치된 제천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를 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혼불 안치, 사전공연, 기념사, 축사, 예사, 격문낭독에 이어 청소년 의병단 발대식이 있었으며,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의병의 숨결, 하늘에 띄우다’라는 주제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20일에는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동중학교 학생들이 참관한 가운데 제천동우회 주관으로 순국의병위령묘제가 봉행되었으며, 이어 ‘제천의병을 함께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제천의병학술세미나가 열려 제천의병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문화회관에서는 소설가 황석영 원작의 연극 ‘산국(山菊)’ 공연이 펼쳐졌다. 산국은 구한말 박달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역사의 격변기에 무너지는 신분제도와 의병운동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문화회관에서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박열의 청년시절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박열’을 상영해 아픈 역사를 뒤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창의 122주년 제천의병제는 제천 의병을 널리 알리고, 의병 정신 본연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세종특별자치시 국세청로 4 (나성동, 갤러리 세종프라자) 602호
  • 연락처 : 044-999-2425
  • 등록번호 : 세종 아 00067
  • 발행·편집인 : 임헌선
  •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동구 홍도로 51번길 13 청와대 105호
  • 발행일 : 2018-03-21
  • 제호 : OTN매거진
  • 명칭 : OTN매거진
  • 홈페이지 주소 : http://www.kotn.kr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헌선
  • 등록일 : 2018-02-21
  • OTN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OTN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s7232@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