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서 열린 2017 바이오페스티벌(Bio Festival 2017, 이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충북도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C&V센터에서 열린 ‘2017 바이오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에 바이오 전문 및 과학영재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바이오 제약 기업과 유명 전문가, 그리고 과학영재들이 한자리에 참가해,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오페스티벌 기간 중 열린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BioExcellence’에선 단백질 합성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디미트로브 박사 등 전세계 바이오 약학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와 기조연설이 진행돼 바이오 약학 기업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기업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기업 간 기술거래 파트너링과 기업소개를 위한 ‘인터비즈’,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 ‘투자설명회’를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과 유통회사와의 실질적인 업무협약 등도 이뤄졌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산학융합본부에 위치한 ㈜또르르는 무역업체인 코람트레이딩㈜과 ㈜성우와 해외진출 및 유통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바이오의약(pharma)콘서트’에서는 제약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전국의 바이오·제약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 업무에 대해 강연하고 직접 1대1로 상담하는 자리로 마련돼, 취업준비생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전국 바이오 과학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바이오의과학실험경연대회’에선 초·중·고등학생 총 160팀 320여명의 학생들이 ▲미생물의 유전적 다양성 실험 ▲신체 장기 및 기관들의 구조·역할·변화 ▲생명체의 생장 특성과 형태적 차이 연관 해석 등, 바이오 및 의과학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해 바이오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진로방향을 잡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도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오송의 보건의료행정·교통 지원 인프라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 전문가와 선진 기술 및 정보교류를 통해 바이오 관련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과학 꿈나무부터 전 세계 바이오 최고의 권위자까지 바이오페스티벌을 찾은 것은,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된 계기”라며 “페스티벌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 페스티벌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바이오 정보공유와 저변확대를 위해 ‘2002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개최 이후 매년 바이오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