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영유아‧어린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시간제‧맞춤형 보육, 장난감 무료 대여, 전집 무료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간제‧맞춤형 보육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 및 ‘시간 연장, 24시간 어린이집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제 보육’이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영아(양육수당 지원 대상)가 지정된 기관을 시간 단위로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진성어린이집, 충북대 부설 어린이집, 자연어린이집, 동심의 나라 어린이집, 예담어린이집, 아이들세계어린이집, 삼익키즈스쿨 등 11곳이 운영 중이며 이 중 동심의 나라 어린이집, 예담어린이집, 아이들세계어린이집은 야간 보육(오후 6~10시)도 펼친다.
또 시간 연장 어린이집 보육은 기준 보육 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을 경과해 최대 새벽 0시까지 시간을 연장해 보육하는 것이다.
올해 어린이집 29곳을 확대해 총 165곳이 운영 중이다.
24시간 동안(오전 7시30분~다음날 오전 7시30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24시간 어린이집’은 올해 2곳을 늘려 총 5곳이 서비스를 펼쳐 야간 보육을 필요로 하는 맞벌이 및 취업모 등의 보육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장난감 무료 대여
지역 내 영유아를 둔 가정에 대해 장난감 무료 대여 서비스를 펼친다.
아이는 다양한 장난감 놀이를 통해 만족감을 얻고 부모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난감 대여 센터) 내덕점, 오창점, 성화점 등 3곳이 운영 중인데, 매월 3000여 점 이상이 대여되고 있다.
청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장난감 대여 센터)를 통해 회원 가입한 뒤 센터를 방문해 회원 등록하면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1만 원이며 영유아 1인당 장난감 2점(14일 기본 대여,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 가능)이 대여된다.
▶전집 무료 대출
유‧아동 전집을 무료로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책수레 전집 대출 서비스’로 이름 붙여진 이 서비스는 일반 가정이 구입하기 쉽지 않은 어린이용 전집을 책수레(북카트)에 담아 25일간 장기 대출해줌으로써 가정 내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가정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송도서관, 서원도서관, 흥덕도서관, 신율봉도서관, 강내도서관, 시립도서관, 상당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오창도서관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육아용품 살균 소독
육아용품 위생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육아용품 살균 소독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문암생태공원, 청주동물원, 서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등 4곳에 살균 소독기를 설치해 누구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살균 소독기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자외선 살균램프를 이용한 강력한 살균 방식의 유모차 전용 살균기로, 유모차뿐만 아니라 카트, 휠체어, 보행기와 같은 대형 제품 및 아기 띠, 카시트, 장난감 등 다양한 육아용품도 살균 소독이 가능하다.
유모차는 외출 때 자주 사용하며 아이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어서 소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커 시민들이 반기고 있다.
▶어린이 복합문화 체험관‧태교교실
어린이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건강한 정서를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어린이 복합문화 체험관’을 조성 중이다.
체험관은 청주랜드 제2전시관을 증축·보수해 지상 4층 연면적 3269㎡ 규모로, 영유아 체험관, 주제관3, 가족식당, 교육관 등을 갖추게 된다.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시운전 및 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원구 내수읍 일원에 태교 관련 테마파크인 ‘사주당 태교랜드’를 건립한다.
오는 2021년 4만 5440㎡의 부지에 태교건강원, 태교교육관, 영유아지원관, 세계태교전시관, 태교테마공원 등이 조성되는데, 조선시대 태교지침서 ‘태교신기(胎敎新記)’를 저술한 사주당 이 씨의 고향인 청주시에 태교 관련 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로 육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