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주차난으로 인한 교통 불편 및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주차 공유제도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차공유제란 한정된 주차공간 내에서 미사용 시간대에 필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공유함으로써 적은 예산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괴산명덕초등학교와 협의를 거쳐 금년 하반기부터 주민들에게 학교운동장을 등하교 시간을 제외(07:40 ~ 17:40)한 모든 시간대에 무료개방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읍내지역의 초등학교, 괴산등기소, 축협 등 관공서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할 계획이며, 이는 인근 상가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높여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급증하는 자동차 수요에 비해 주차장 수요는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주차공유를 통해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차공유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군민들의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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