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고등학교(교장 노희삼)는 3일 오전 7시 30분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역공동체와 학생간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등교맞이’행사를 실시했다.

행복한 등교맞이 행사는 노희삼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들과 노박래 서천군수, 운영위원장, 학부모회, 동창회가 힘을 합쳐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노곤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했다.
등교가 즐거운 아침, 하루의 시작을 웃음으로 출발할 수 있는 등굣길을 통해 학생과 교사간, 학생과 지역공동체간 서로 의지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생 이름 불러주기, 서로 안아주기 및 하이파이브를 하며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눴다.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마음의 선물인 빵과 음료를 준비해 전달하며 격려했다.
학생들은 짧은 시간이나마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교육공동체로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행복한 등교맞이 행사에 참여한 최지희 학생(2학년)은“매일 똑같이 높은 계단을 졸음을 이겨내며 힘없이 걸어야 했던 등굣길이 선생님들과 군수님, 친구어머니와 함께함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가볍고 즐거웠다”며“이런 행사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노희삼 교장은“행복한 등교맞이 행사가 잘못 인식되면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끈끈한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하여 서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노박래 군수는“학생들이 웃으며 등교하는 모습을 보니 서천이 살아있는 것 같다”며 “특히 고3 학생들이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까지 건강하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