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활성화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대산항 연말 8만 TEU 달성 전망
서산 대산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이 17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서산시에 따르면 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주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삼성토탈, SITC, 도선사회, 하역사, 행정기관 등에서 30명이 참석해 항만 활성화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9월 대산항에 첫 취항한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그룹의 MCC사는 대산항과 동남아시아간 운항 서비스 현황과 내년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선박 입항 스케줄 개선, 컨테이너 세척 및 수리, 수입화물 검역, 환적 서비스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선사와 화주들은 해운경기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항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산항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항은 이달 현재까지 7만 7천 TEU(1TEU는 20피트급 컨테이너 1개)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이면 8만 TEU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물동량 증가는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해외 포트세일즈, 화물 유치 인센티브 지원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