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2017년 전국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월랑2리 장수마을 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8년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공모사업에 선정돼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충남도의 명실상부한 마을 만들기 선도지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농촌현장포럼은 마을주민, 전문가, 현장활동가 등이 함께 몇 차례에 걸친 포럼을 통해 마을의 자원과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마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민주도형 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 및 주민 참여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전국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산시 월랑2리 장수마을은 이번 대회에서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난개발로 훼손되었던 마을을 주민들이 화합해 월랑저수지 수변 공간을 가꿈으로써 명품 꽃마을로 변모시키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냈다.
또한, 2016년 희망마을선행사업, 2018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는 등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수립한 마을발전계획을 단계별로 실현해 월랑 2리 장수마을의 자립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들을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월랑2리 장수마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고, 연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워크숍에서 또 한 차례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치원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아산시가 매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민 주도적 농촌현장포럼의 진행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주민 스스로 행복한 농촌을 가꾸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