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이하 세종시)가 오는 10일 세종시 최대 규모의 제2회 세종축제에 앞서, 우리 민족사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한 568돌 한글날 행사를 갖기로 해 그 의미를 더 한다.
한글날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하고 한글학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9일 오전 10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춘희 시장과 기관단체장, 교사와 학생, 다문화가정 등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훈민정음 서문봉독과 한글발전 유공자 시상, 한글날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식전행사로 한글창제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영상 상영과 교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있고, 경축 퓨전국악 공연과 식후행사로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학생들의‘오! 마이 캡틴’뮤지컬 공연을 펼쳐 한글날 경축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날 한글사랑 유공자로 총 6명이 세종시장(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경자,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병석, 세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나카리오지 마리빌 3명) 및 교육감(홍성무 쌍류초 교사, 김현숙 조치원여중 교사, 지명희 세종고 교사 3명) 표창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세종시는 지난 달 25일부터 9일까지 2주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국경일이 많은 10월을 맞아 세종시 주요 가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경축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세종시가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온 만큼 세종대왕의 소통과 애민정신, 자주적 실용주의와 창조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데 세종시가 앞장서기 위해 10일부터 개최하는 세종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