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3년차를 맞이한 다문화 학생들의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충북 제천)에서 오는 18일 제3회 다솜제를 개최한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 성장한 다문화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꿈과 끼를 보여주는 이번 축제에서는 먹거리 부스 운영과 전시물 관람 및 공연발표가 이어지고, 뮤지컬로 피날레(finale)를 장식한다.
오전 부스 운영에서는 중국 음식 양꼬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판매되고, 오후 공연에서는 청암학교 기악앙상블 및 제천다문화센터의 중국, 베트남 전통춤 찬조공연과 함께 학생들의 한국-네팔 민요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슈퍼스타D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의 노래와 댄스 경연을 통해 끼 넘치는 무대가 이어진다.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인 뮤지컬 “물망초”는 학교폭력의 심각한 문제인 따돌림 극복에 대한 다문화 학생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장소 곳곳에는 1년 동안 배우고 만들어 온 기계, 설비, 전기과 작품들이 전시되며, 방과후 목공, 적정기술, 핸드아트 등 20여 이상의 작품들도 방문객들에게 소개된다.
학교 축제를 담당하는 김효진 교사는 “이번 제3회 다솜제 역시 저희 다문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날씨가 매우 추워졌지만 지역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움과 따뜻함을 함께 누리셨으면 좋겠다”라고 초청의 마음을 밝혔다.
제3회 다솜제는 18일 오전 10시 부스운영부터 시작해서 오후 뮤지컬 공연을 끝으로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문의 : 043-649-2836,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