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이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무대를 마련한다.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한 고3 수험생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1월 29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만원 콘서트’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대전평생학습관에서‘스쿨클래식’을 개최한다.
11월 29일 열리는‘만원 콘서트’는 해박한 음악지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는 KBS 라디오 FM‘장일범의 가정음악’과 MBC‘TV 예술무대’진행자 장일범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이 있는 특별한 클래식 무대로 마련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와‘더 런던 타임즈’로부터 “놀라운 음악적 기교, 테크닉 컨트롤, 훌륭한 취향”으로 찬사받은 필리프 비앙코니의 피아노 협연으로 브람스 곡을 연주한다.
콘서트는‘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작품 80’을 시작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3번 바장조, 작품 90’,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내림 나장조, 작품 83’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이 공연은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으로 전석 1만 원의 가격에 고3 수험생을 비롯한 대전시민 누구나 손쉽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평생학습관에서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 미래를 이끌어갈 수험생들과 교사들에게 음악을 통한 예술적 감성과 창의력을 고취시키고 클래식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스쿨 클래식이 무료로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해마다 고3 수험생을 위해 준비하는 이번 콘서트는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베토벤 에그먼트 서곡, 작품 84’,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작품7e-1’, ‘브람스 교향곡 제3번, 마장조 작품 90’, ‘멘델스존 교향곡 제3번 가단조, 작품 56 ‘스코틀랜드’’로 구성된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주는 임승구 트럼펫 수석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작품7e-1' 등 경쾌한 곡들이 주를 이루면서 수험생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전시립무용단은 12월 21일과 22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수험생을 위한‘우리춤 한마당’공연을 개최한다.
무용단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 042) 270-8352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재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