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소 9종류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진행
대전광역시가 추진 중인‘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동구 대전역 인근 역전길, 역전시장길, 창조길 등 10만㎡에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함께 공공미술을 접목한 생활문화 예술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3년간 진행된다.
길은 있지만 사람이 뜸한 동네, 60~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멈춰 버린 동네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프로젝트를 통해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는 마을에 작가들이 7개소 9종류의 공방을 운영 중으로, 건축주와 3년 무상임대 계약으로 공간을 확보해 주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언제나 차 한잔 하면서 대화하며 쉴 수 있는‘원더풀’ 공간과 공구 연장 도구를 비치해 필요로 하면 빌려주는‘손길’, 소품 악세사리를 주민의 재봉기술과 작가의 기획으로 만들고 있는‘노래하는 당신의 옷’등 소소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시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역전길에서‘보물섬’을 주제로 1차 전시회를 마쳤으며, 창조길에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차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올해 작가와 주민, 주민과 주민 등 소통에 주안점을 주었다면 내년에는 마을에 공공미술이라는 색깔을 입혀 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으로 마을을 재해석하고 삶터를 예술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재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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