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8일부터 19일까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중학교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또래 리더 학생 130명을 대상으로 사회성 증진과 또래관계 개선을 위한 청소년 캠프를 열고 있다.
이번 캠프는 또래 간 배려로 자존감과 사회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과 그룹별 협동심으로 6가지 미션 수행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최대한 목소리를 높여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함께 참여한 또래 리더들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돼 학생이 중심이 되어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더욱 단단히 했다.
충남교육청 고옥심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신만만한 것이 아름답다”며, “큰 소리로 말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라”고 역설했다. 또 “교우 관계에서 진실이 중요하다. 진실의 힘은 막강하며, 진실하면 당당하고 두려움도 없고 타인을 감동시킨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지역 Wee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말도 하지 않고 소극적인 아이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서서히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것을 보고 혼자 노는 학생들이 학교에는 더 많이 있는데, 그런 학생 모두가 이 같이 좋은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5년도에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이나 친구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