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류성규)이 제142회 정기공연 2017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7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립교향악단의 2017년 마지막 연주회인 송년음악회는 솔리스트, 앙상블, 바이올린과 소프라노 협연 등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초청해 따뜻한 송년의 밤이 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차이코프스키의 <Slavonic Marc Op.31> 슬라브 행진곡 작품 31은 러시아 음악협회가 터키와 전쟁 중인 세르비아를 지원하기 위해 차이코프스키에게 의뢰한 작품으로, 창작에 대한 열정을 살펴볼 수 있는 초기 작품 중 하나이다.
이어 브루흐의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26>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 작품26을 김내리(울산대학교 교수)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선보인다. 1868년 작곡된 작품으로 브루흐가 남긴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며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는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소프라노 서활란과 청주이쏠리스트 앙상블이 푸치니의 오페라‘잔니스키키’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 아리아>, 비제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협연으로 들려준다.
끝으로 브람스가 처음으로 작곡한 관현악곡으로 변주곡 형식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Variations on a Theme by Joseph Haydn Op.56> 하이든 주제에 따른 변주곡 작품56을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지휘로 대미를 장식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다채롭게 선보이는 송년음악회와 함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