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의 대표 현안사업인 괴산대제산업단지 분양률이 70% 고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대제산업단지는 분양률 저조로 단지 조성에 든 차입금에 대한 이자상환액만 연간 20억원이 발생되고, 부지 관리 유지비용이 추가로 드는 등 괴산군에 큰 부담이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나용찬 군수의 취임 후 대제산업단지 분양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정하고, 분양률 제고를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12월 현재 65%(MOU 체결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체들이 속속 들어와 공장을 가동하면서 관내 일자리가 창출되고 고용인력이 유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분양률은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분양률이 32%에 그쳤으나, 나 군수 취임 이후 7개월 만에 분양률이 65%까지 치솟았다.
그동안 나 군수는 대제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투자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하고 한미경제인연합회장 및 국회의원 14명을 연달아 만나 면담하면서 대제산업단지에 대한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분양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분양률 제고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업체가 있는 서울 등 전국을 이른 아침부터 방문해 직접 투자자와 상담 및 협상을 진행하는 등 분양률 제고를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분양률이 높아지면서 현재도 하루에 2건 이상의 투자상담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입주에 반신반의하던 기업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분양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