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운행과 관리를 맡는 ‘옥천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위탁기관으로 기존 ‘(사)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이하 옥천군 지체 장애인협회)’가 재선정됐다.

군은 지난달 30일 신강섭 옥천부군수(위원장)를 비롯, 총 12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를 열고, 접수된 2개 기관의 수행능력 등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사)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를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재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센터 개소 이후 내리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옥천군 지체장애인협회는 이로써 2019년 말까지 2년 간 더 업무를 맡게 됐다.
군 관계자는 “심사결과, 옥천군 지체장애인협회가 그 동안의 운영능력과 사업의지, 계획성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옥천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도록 특수하게 개조된 6대의 장애인 차량(장애인콜택시)을 운행하며 교통약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이용대상은 1․2급 중증 장애인과 심사를 통해 센터에 등록된 65세 이상의 노인 등으로, 이 지역을 포함해 보은․영동․대전․금산의 인근 지역까지 이용 가능하다.
운행요금은 기본 5km에 1천500원으로, 이후 1km 초과 시 200원씩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전화(080-257-1004)로 부르는 즉시콜과 사전 예약제(최소 1일 전) 방식으로 이용된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누적 이용인원 3만8천900여명으로, 올해에도 1만1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
군관계자는 “교통약자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과 탑승편의 제공을 위해 위탁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센터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열린 ‘제3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에서는 위탁기관 선정 외에도 장애인 및 교통 단체에서 추천 받은 10명과 당연직 3명을 포함 총 13명 위원들의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2019년 11월 29일까지 2년간 임기를 맡게 된다./임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