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군민들의 능력개발 및 자아실현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올해 3월 준공 이후 상·하반기 평생학습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부여군평생학습관은 군민들의 평생학습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부여읍 쌍북리 3층 규모로 강의실, 실습실, 다목적실을 갖춘 평생학습관은 준공 이후 교양·인문, 건강·취미, 자기개발, 직업능력향상 과정 등 상반기 23개 강좌, 383명의 수강생을 모으며 군민들의 평생학습 교육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상반기 강좌를 마친 수강생들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하반기 강좌는 직장인들을 배려한 야간 및 주간강좌를 강화하고, 기존 인기 있었던 수업은 확대해 교육기회를 넓혔다.
또한 실습실을 완비하여 커피바리스타 전문자격증반을 진행하고, 요가·드럼 등 실습 위주의 수업도 보강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34개 강좌로 695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정규수업 이외에도 원데이 클래스, 공정여행가 양성과정, 평생교육 특성화프로그램, 부여학·충남학 강좌 등 보다 쉽게 평생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색강좌도 열었다.
군은 평생학습관을 구심점으로 평생교육을 추진하면서도 비문해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육,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우수평생학습프로그램 지원, 모꼬지 강좌, 지역사회 주말행복배움터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 정규초등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초등학력 취득기회를 제공하는 문해교육을 시작하여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및 제2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기존 17개 마을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에도 2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올 한해 80회 160시간에 걸쳐 한글교육을 받았다.
군민 5인 이상이면 장소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배달학습 ‘모꼬지 강좌’도 운영했다. 도자공예, 차문화의 이해 등 9개 프로그램에 103명이 참여했다.
주5일 수업 실시에 따른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예체능, 특기 적성, 돌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곡부서당’, ‘요리쿡, 조리쿡’ 등 9개 주말행복배움터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조적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평생학습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군민들의 평생학습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임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