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가 민선6기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구는 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사업 보고회를 갖고, 8개 분야 38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민선6기 출범 100일을 맞아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자치·교육 및 복지·보건, 도시·안전, 평생학습·일자리 등 4개 분과로 나누어 공약을 발표하고,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을 보면, 관내 인구의 44%(14만여 명)를 차지하는 학생과 청소년들을 위해 진학진로 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을 조성하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 투자를 확대하는 등 교육관련 사업을 강화키로 한점이 눈길을 끈다.
또 인구 40만 시대를 대비한 종합스포츠센터 신설과 보건소 신축이전, 건강 100세 지원센터 확대 설치가 추진되며, 공공형 어린이 집 확충 및 제2노인복지관 신설 등 복지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최근 매년 1만명 이상 늘어나는 도시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시설과 온천휴양시설을 연계한 특화거리를 만들고, 마을하천변 건강쉼터와 빈계산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구민편익과 안전을 위해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과 원자력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전시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조성과 지하철 노선연장, 도안·동서대로 연장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이번 공약사업에 총 1,305억원(국비452억, 시비282억, 구비 551억, 특별교부금(세) 20억)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재원 마련에도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투자인 공약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해 공약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최근 몇 년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매니페스토 분야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등 내실있는 공약 선정 및 추진에 있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는 받아 왔다.